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애국가 총정리 #애국가 가사 #애국가의 역사 #애국가에 대한 논란

by erudispot 2025. 5. 15.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우리의 국가, 애국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노래'라는 그 이름처럼, 애국가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 민족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올림픽 경기에서 승리의 순간에 울려 퍼지는 애국가, 국가적인 기념식에서 엄숙하게 울려 퍼지는 그 선율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합니다.

 

학창 시절의 조회 시간, 군 복무 시절의 훈련 속에서 수없이 불렀던 애국가는 이제 우리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친숙한 노래입니다.

 

하지만, 애국가를 자주 부르면서도 그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거나, 1절 이후의 가사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이토록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애국가의 탄생 비화나, 가사와 작곡자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모두가 익숙하지만, 어쩌면 잘 알지 못했던 애국가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애국가의 아름다운 가사부터 그 흥미로운 역사, 그리고 끊임없이 제기되는 논란까지, 함께 애국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여정을 떠나보시죠.


애국가 가사

 

1절: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2절:

남산 위에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 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

 

3절:

가을 하늘 공활한데 높고 구름 없이

밝은 달은 우리 가슴 일편단심일세

4절:

이 기상과 이 맘으로 충성을 다하여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하세

 

후렴: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애국가의 계이름

 

레 솔 파# 미 솔 레 시 레 솔 라 시 도 시 라

레 도 시 라 솔 파# 미 레 시 레 솔 라 라 시 솔

파# 솔 라 파# 시 도 레 시 라 솔 파 솔 라

레 도 시 라 솔 파 미 레 시 레 솔 라 라 시 솔

 

애국가는 총 4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절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민족의 굳건한 기상, 그리고 아름다운 강산에 대한 찬양이 담겨 있습니다.

애국가의 악보는 행정안전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쉽게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애국가'를 검색하시면, 공식적인 악보와 함께 다양한 정보들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애국가의 역사

 

애국가의 정확한 기원에는 여러 설이 존재하지만, 그 시작은 조선 후기, 격동의 시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명확한 작사, 작곡자는 알 수 없으나, 1896년 독립문 정초식에서 배재학당 학생들이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Auld Lang Syne)'의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부른 것이 최초의 애국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귀었던 정든 내 친구여~"로 시작하는 '올드 랭 사인'의 친숙한 멜로디는 당시 외세의 침략으로 위기에 놓였던 우리 민족에게 하나의 목소리, 하나의 마음으로 단결할 수 있는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후,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작곡가 안익태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곡조로 애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1935년, 오늘날 우리가 부르는 애국가를 작곡했습니다.

 

웅장하고 장중한 그의 선율은 민족의 굳건한 의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안익태가 작곡한 애국가는 정부 공식 행사에서 불리고 교과서에도 수록되면서 전국적으로 널리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애국가는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입니다.


애국가에 대한 논란

 

오랜 시간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애국가이지만, 그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논란과 이야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1. 작사자는 누구인가?

애국가의 작사자에 대해서는 윤치호설, 안창호설, 공동 작사설 등 여러 주장이 존재합니다.

 

특히 윤치호는 친일 행적으로 논란이 있는 인물이기에, 만약 그가 작사자로 밝혀질 경우 더욱 큰 논란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중국 상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에도 애국가 작사자에 대한 논쟁은 끊이지 않았을 정도로, 이는 오랫동안 풀리지 않는 숙제와 같습니다.

 

2. 작곡가 안익태는 친일 인사였나?

애국가의 웅장한 선율을 작곡한 안익태에 대해서도 논란이 존재합니다.

 

미국 유학 시절에는 친일 행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럽에서 활동하던 시기에 친일 및 친나치 행적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으며,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입니다.

 

그의 음악적 업적과 친일 논란 사이에서 우리는 역사적 사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3. '하느님' 가사는 종교적 중립성을 침해하는가?

애국가 1절에 등장하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은 종교적 중립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국교를 인정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이 특정 종교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하느님'이라는 표현이 특정 종교의 신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하늘에 대한 경외심을 담은 포괄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쉽게 결론 내리기 어려운 복잡한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는 애국가의 아름다운 가사, 웅장한 선율,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역사와 논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단순한 국가를 넘어,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 온 애국가. 때로는 벅찬 감동으로, 때로는 뭉클한 슬픔으로 우리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진 이 노래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소중한 매개체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애국가를 부를 때, 그 가사 한 구절 한 구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 노래에 담긴 선조들의 염원과 우리 민족의 굳건한 정신을 기억하는 것은 어떨까요?

 

애국가는 단순히 따라 부르는 노래가 아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소중한 의식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