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속담은, 짧은 문장 속에 깊은 통찰과 삶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때로는 웃음을 자아내고, 때로는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주며, 시대를 초월하여 우리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곤 하죠.
오늘, 여러분께 엄선한 속담 100가지를 꾹꾹 눌러 담아 소개해 드립니다.
대표적인 우리나라 속담 100가지
'ㄱ'으로 시작하는 속담
#가까운 남이 먼 친척보다 낫다: 어려울 때는 가까이 있는 남이 먼 곳에 있는 친척보다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 특별히 계획하지 않아도 우연히 좋은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뜻밖의 행운을 표현합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먼저 호의를 베풀고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는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작은 방심이나 부주의가 결국 큰 손해나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가재는 게 편: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돕는다는 인간적인 유대감을 나타냅니다.
#갈수록 태산: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이나 문제가 점점 더 커져 감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강 건너 불구경: 자신의 일과는 상관없이 남의 불행을 흥미롭게 지켜보는 냉정한 태도를 꼬집는 말입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같은 조건이라면 좀 더 보기 좋거나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는 인간의 심리를 나타냅니다.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 과거의 어려움을 잊고 현재의 성공에만 취해 거만하게 행동하는 사람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개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쓴다: 힘들게 모은 재물을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사용하는 삶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흔하고 하찮게 여겨지던 것도 막상 필요할 때는 구하기 어렵다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입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살아있는 것이 낫다는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여줍니다.
#개천에서 용 난다: 보잘것없는 환경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나올 수 있다는 희망과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리석은 행동을 비유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강자들의 다툼에 힘없는 약자가 엉뚱하게 피해를 본다는 약육강식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노력하면 마침내 즐거움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기다: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맡기는 어리석음을 경계하는 속담입니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정성을 들여 쌓은 노력은 헛되지 않고 결국 결실을 맺는다는 긍정적인 믿음을 보여줍니다
#구관이 명관이다: 새로운 것보다 익숙하고 오래된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경험적인 깨달음을 나타냅니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작은 어려움이나 두려움 때문에 중요한 일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합니다.
#그림의 떡: 눈앞에 있지만 가질 수 없거나 실현 불가능한 것을 비유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배가 불러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표현합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런 관계없이 우연히 동시에 일어난 두 가지 일을 인과관계가 있는 것처럼 오해하는 상황을 비웃는 속담입니다.
#꿈보다 해몽: 사실은 별 볼일 없는 일이라도 좋게 포장하거나 해석하는 상황을 빗대어 표현합니다.
#꿩 대신 닭: 마땅한 것이 없을 때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현실적인 대처 방식을 보여줍니다.
'ㄴ'으로 시작하는 속담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기본적인 지식이나 능력이 전혀 없는 무지한 상태를 비웃는 표현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자신의 것보다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이거나 탐나 보이는 인간의 심리를 반영합니다.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자기와 상관없는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는 손님을 꼬집는 말입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아무리 비밀스럽게 이야기해도 결국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게 된다는 경계의 메시지입니다.
#내 코가 석 자: 자신의 어려움이 너무 커서 남을 돌볼 여유가 없다는 절박한 상황을 나타냅니다.
#누워서 떡 먹기: 매우 쉽고 편안하게 어떤 일을 할 수 있음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한다: 얕은꾀로 남을 속이려 하지만 속임수가 너무 뻔히 드러나는 어리석은 행동을 묘사합니다.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 새는 줄 모른다: 뒤늦게 빠진 나쁜 습관이 더욱 고치기 어렵다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ㄷ'으로 시작하는 속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자신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이기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숨기려고 엉뚱한 수작을 부리는 뻔뻔한 행동을 비웃는 말입니다.
#도토리 키 재기: 별 차이 없는 사람들끼리 서로 비슷하다고 뽐내는 어리석은 모습을 비유합니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 죄를 지은 사람이 공연히 불안해하거나 스스로 드러내는 심리를 나타냅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아무리 안전해 보이는 일이라도 신중하게 확인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중함을 강조합니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작은 것을 주고 큰 이익을 얻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합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재능이나 싹수를 보인다는 뜻입니다.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옆에 누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먹는다는 과장된 표현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잘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땅 짚고 헤엄치기: 매우 쉽고 확실한 일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될 가능성이 없는 일을 미리부터 기대하고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 속담입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자신의 결점은 보지 못하고 남의 작은 잘못을 비난하는 사람을 비판합니다.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거나 잘난 척하는 사람이라도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항상 있다는 겸손을 가르치는 속담입니다.
'ㅁ'으로 시작하는 속담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말을 잘하면 어려운 상황이나 큰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성격이 까다롭거나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남들에게 미움을 받기 쉽다는 처세술을 보여줍니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한 사람의 잘못된 행동이나 영향력이 전체에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ㅂ'으로 시작하는 속담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작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방치하면 결국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주는 속담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소문은 매우 빠르고 멀리까지 퍼져나가므로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오히려 화를 내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뻔뻔한 태도를 비웃는 말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주된 것보다 부수적인 것이 더 크거나 많아 본말이 전도된 상황을 비유합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여러 사람이 함께하면 더욱 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훌륭하고 겸손한 사람일수록 더욱 겸손한 태도를 보인다는 인격의 중요성을 가르칩니다.
#병 주고 약 준다: 먼저 해를 끼치고 나서 은혜를 베푸는 척하는 간사한 행동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겉모양이 좋은 것이 내용도 좋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심하게 다투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에는 금방 풀어진다는 속성을 비유합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을 더욱 곤란하게 만드는 어리석거나 악의적인 행동을 비난합니다.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들거나 자랑하는 경향을 꼬집는 속담입니다.
#빛 좋은 개살구: 겉은 번지르르하지만 속은 보잘것없는 것을 비유하는 실속 없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ㅅ'으로 시작하는 속담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여러 사람이 자기 주장만 내세우면 일이 제대로 되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가까운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인간의 부정적인 심리를 나타냅니다.
#서당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무능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오랫동안 경험을 쌓으면 어느 정도의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뜻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 때 몸에 밴 나쁜 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다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속담입니다.
#소 귀에 경 읽기: 아무리 가르치거나 이야기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하는 답답한 상황을 비유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이미 잘못된 일이 벌어진 뒤에 뒤늦게 후회하거나 대비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 속담입니다.
#소 뒷걸음질치다 쥐 잡기: 어쩌다 운 좋게 뜻밖의 성과를 얻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식은 죽 먹기: 매우 쉽고 간단한 일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ㅇ'으로 시작하는 속담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간다: 겉으로 순해 보이는 사람이 엉뚱한 짓을 하거나 자기 이익을 먼저 챙기는 것을 경계하는 속담입니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하찮은 존재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전체가 비난받게 되는 상황을 비유합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은 헤아리기 어렵다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끈기 있게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결국에는 이룰 수 있다는 의지와 노력을 강조합니다.
#우물 안 개구리: 세상 물정을 모르고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아무리 능숙한 사람이라도 실수할 수 있다는 겸손함을 가르치는 속담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윗사람의 행동이 아랫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윗사람의 올바른 처신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남에게 은혜를 받고 오히려 해를 끼치는 배은망덕한 행동을 비난하는 속담입니다.
'ㅈ'으로 시작하는 속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한번 혼쭐이 난 뒤에는 비슷한 것만 봐도 깜짝 놀라는 과민 반응을 비유합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 겉으로 보기에 작고 약해 보여도 속은 강하고 야무진 사람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화가 난 자리에서는 아무 말 못하고 엉뚱한 곳에 가서 화풀이하는 소심한 행동을 꼬집습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아무리 미약한 존재라도 함부로 대하면 반항한다는 인간의 기본적인 방어 본능을 보여줍니다.
#직업에 귀천 없다: 모든 직업은 나름의 가치가 있으므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평등 의식을 강조합니다.
'ㅊ'으로 시작하는 속담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나타냅니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아무리 어려운 목표라도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가면 결국 도달할 수 있다는 끈기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의 긍정적인 힘을 강조하며, 타인을 격려하고 동기 부여하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 자신의 주관 없이 남을 따라 맹목적으로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ㅋ'으로 시작하는 속담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원인에 따라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인과응보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ㅍ'으로 시작하는 속담
#티끌 모아 태산: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모으면 결국 큰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절약 정신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혈육의 정은 그 어떤 관계보다 강하다는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속담입니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 무슨 일에든 다 이유나 핑계가 있기 마련이라는 인간 행동의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ㅎ'으로 시작하는 속담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한 가지를 보면 다른 여러 가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는 통찰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사물을 피상적으로만 알고 깊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을 비판합니다.
#하늘의 별 따기: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을 비유하는 표현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방법을 찾으면 헤쳐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입니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철없이 함부로 덤비는 무모함을 비판하는 속담입니다.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작은 손해를 피하려다 오히려 더 큰 손해를 보게 되는 어리석은 상황을 비유합니다.
#형만 한 아우 없다: 동생이 아무리 뛰어나도 형보다 나은 경우는 드물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보여줍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남의 이야기를 하면 그 사람이 마침 나타나는 신기한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합니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사람은 살아있을 때 좋은 일을 하여 이름을 후세에 남겨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황소 뒷걸음치다가 쥐 잡는다: 어리석은 방법으로 운 좋게 뜻밖의 성과를 얻었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짧은 글귀 속에 녹아 있는 선조들의 지혜는,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줍니다.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고, 때로는 날카로운 현실을 일깨워주며,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이 작은 지혜의 조각들이 여러분의 삶 속에서 문득 떠올라 길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독자님들의 하루가 아름다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