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우리말에는 소리가 비슷해서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는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늘리다"와 "늘이다"는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지만, 정확한 쓰임을 몰라 혼동하는 대표적인 맞춤법이죠. "키를 늘리다"가 맞을까요, "키를 늘이다"가 맞을까요? "바짓단을 늘리다"가 맞을까요, "바짓단을 늘이다"가 맞을까요?
분명히 다른 상황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헷갈려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올바른 맞춤법을 아는 것은 정확한 의미 전달을 돕고,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글에서는 "늘리다"와 "늘이다"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그리고 왜 그런지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 목차
- '늘리다'와 '늘이다', 올바른 표현은?
- '늘리다'는 언제 사용할까요? (양, 수, 크기, 능력의 증가)
- '늘이다'는 언제 사용할까요? (길이, 시간, 줄어든 것을 펴는 경우)
- 맞춤법 퀴즈
- 맞춤법 정답
- 한눈에 보는 '늘리다'/'늘이다' 핵심 정리!
✅ '늘리다'와 '늘이다', 올바른 표현은?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늘리다'와 '늘이다' 둘 다 올바른 표현입니다! 다만, 각각의 단어가 가진 의미와 쓰임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문맥에 맞게 정확히 구별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핵심은 '늘리다'는 양이나 크기, 능력 등을 '불리다'는 의미가 강하고, '늘이다'는 길이나 시간을 '길게 하다'는 의미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 '늘리다'는 언제 사용할까요? (양, 수, 크기, 능력의 증가)
'늘리다'는 주로 무언가의 '수량, 부피, 세력, 능력 등을 많아지게 하거나 크게 만드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증가' 또는 '확장'의 개념에 가깝습니다.
양이나 수량을 많아지게 하다:
예시: 몸무게를 늘리다.
예시: 재산을 늘리다.
예시: 생산량을 늘리다.
예시: 회원의 수를 늘리다.
부피나 규모를 크게 하다:
예시: 근육을 늘리다.
예시: 건물의 넓이를 늘리다. (이 경우는 '확장하다'의 의미)
세력이나 힘을 확장하다:
예시: 회사의 규모를 늘리다.
예시: 군사력을 늘리다.
능력이나 실력을 향상시키다:
예시: 실력을 늘리다.
예시: 영어 공부 시간을 늘리다. (공부 시간의 '양'을 증가시키는 의미)
예시: 기술을 늘리다.
✅ '늘이다'는 언제 사용할까요? (길이, 시간, 줄어든 것을 펴는 경우)
'늘이다'는 주로 무언가의 '길이를 길게 하다', '시간을 길게 하다', 또는 '줄어든 것을 펴서 원래대로 되돌리거나 길게 만드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길게 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길이를 길게 하다: 선, 줄, 고무줄, 옷단 등 물리적인 길이를 길게 할 때.
예시: 바짓단을 늘이다.
예시: 고무줄을 늘이다.
예시: 엿가락처럼 쭉 늘이다.
예시: 줄을 늘여 놓다.
시간을 길게 하다: 지속되는 시간을 더 길게 만들 때.
예시: 회의 시간을 늘이다.
예시: 수명을 늘이다.
예시: 방학 기간을 늘이다.
줄어든 것을 펴서 원래대로 되돌리거나 길게 만들다: 수축되었던 것을 펴서 원래 상태로 만들 때.
예시: 줄어든 스웨터를 늘이다.
✅ 맞춤법 퀴즈
이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간단한 퀴즈를 풀어볼까요?
- 공부 시간을 (늘리다 / 늘이다) 보면 성적이 오를 거야.
- 고무줄을 (늘리다 / 늘이다) 보니 툭 끊어졌다.
- 올해는 회사 매출을 크게 (늘리다 / 늘이다) 목표다.
- 지친 몸을 침대에 길게 (늘려 / 늘여) 눕혔다.
- 겨울 동안 살이 쪄서 허리 사이즈를 (늘려야 / 늘여야) 한다.
✅ 맞춤법 정답
모두 정답을 확인해 볼까요?
- 공부 시간을 늘리다 보면 성적이 오를 거야. (O) (공부 시간의 '양'을 증가시키는 것)
- 고무줄을 늘이다 보니 툭 끊어졌다. (O) (고무줄의 '길이'를 길게 하는 것)
- 올해는 회사 매출을 크게 늘리다 목표다. (O) (매출 '양'을 증가시키는 것)
- 지친 몸을 침대에 길게 늘여 눕혔다. (O) (몸을 '길게 펴서' 눕히는 것)
- 겨울 동안 살이 쪄서 허리 사이즈를 늘려야 한다. (O) (허리 둘레의 '길이'를 길게 하는 것)
모두 맞히셨기를 바랍니다!
✅ 한눈에 보는 '늘리다'/'늘이다' 핵심 정리!
늘리다 (O):
- 양, 수, 부피, 세력, 능력 등을 많아지거나 크게 할 때 (증가, 확장)
- 예: 몸무게를 늘리다, 실력을 늘리다, 생산량을 늘리다
늘이다 (O):
- 길이, 시간을 길게 할 때 (길게 하다)
- 줄어든 것을 펴서 원래대로 되돌리거나 길게 할 때
- 축 늘어뜨리다 (길게 늘어지게 하다)
- 예: 바짓단을 늘이다, 회의 시간을 늘이다, 고무줄을 늘이다
이제 '늘리다'와 '늘이다' 때문에 더 이상 헷갈릴 일이 없겠죠? 소리는 비슷하지만 의미는 전혀 다른 두 단어를 문맥에 맞게 정확히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언어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정확하게 만들어봅시다!